글 잘쓰는 방법 -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블로그 키워 보겠다고 작심한지 한달이 지나갑니다.
무작정 1일1포스팅 하려고 결심했었는데요. 원칙은 못지켰지만 계속 노력 중이에요.
글을 쓰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예상은 합니다.
책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전보다는 나아진다고 생각했어요. 글을 더 잘 쓰고 싶은 욕구도 생겼습니다.

그러다 오랜만에 간 서점에서 못 보던 책들이 많아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어 나가려는데, 마지막에 눈에 띈 신간.

파워 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빠르게 목차를 훝어보고, 한두장 읽어보고 구매했습니다.


지금껏 글쓰기 관련 책은 2권 정도 읽어 봤습니다.
둘다 반밖에 못 읽었습니다.

하나는, 곧장 글 짓기에 스킬을 적용하느라 독서에 시간이 걸렸어요.

또 다른 하나는 논리를 강조한 책이었는데요.
한글 파일에 한 주제로 글 작성하는데 너무 오래걸려 글 쓰기가 덜컥...부담스러워 졌습니다.

두 책 다 독서라기 보다는....공부에 가까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글짓기 실력에 비해 내용이 어려워 금새 흥미가 떨어진것 같아요.

그런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는 작가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부담스럽지 않고 재밌게 술술 읽혔습니다. 저 같은 초보에게는 딱! 맞는 수준의 책이에요. 마음가짐을 비롯하여 블로그 글쓰기 기본을 알려 줍니다.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금 이 포스팅에 적용한 글 잘 쓰는 방법은

1. 중복된 단어 피하기
2. 짧은 문장으로 만들기

제 노력의 흔적이 느껴지시나요..? ㅎ


<책 내용 발췌>

p5~8 프롤로그

글을 쓰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못 쓰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잘 쓰고 싶은 욕심에 글을 쓰는게 두려울 뿐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쓰면 된다고 말하고 싶다.

블로그 글은 그다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하다. 투자한 시간에 비해 가성비가 가장 최고인 글쓰기가 블로그 글이 아닐까 한다. 내 삶이 특별해서 글의 소재가 많아던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생활하고, 깨달은 모든 것을 블로그에 남김없이 썼을 뿐이다. 그러다가 어느덧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그라는 인증을 받게 되었고, 블로그에 쓴 글을 모아서 책도 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매체가 있을까?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글은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무작정 쓰기만 해도 되지만 더 좋은 글을 쓰려면 방법도 알아야 한다.

p34

글을 쓸 때 자꾸 내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를 한다면 글 쓰는 게 재미도 없고 억지로 짜내게 된다. 이 책의 반 이상은 내가 한 경험으로 채워져 있다. 이 세상에 딱 한 명뿐인 내가 경험한 이야기여서 읽는 사람도 집중이 훨씬 잘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p63

우리는 종종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를 글을 읽게 된다. 미주알고주알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하다가 목적과는 상관없이 장황하게 늘어진다. 목적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쓰지 않으면 글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분명하고 확실한 목적은 우리의 인생뿐만 아니라 글쓰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글을 쓰다가 막히면 당장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p132

훌륭한 글을 쓰고 싶다면 많이 쓰는 것 못지않게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은 글을 쓸 마음이 없다는 말과 이음동의어다.

p171~173

내 글이 언제든 비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글은 내가썼어도 판단은 내 몫이 아니다.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인정하면 된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완벽한 의견 일치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정중하게 내 의견을 쓰고 합리적인 의견을 교환하면 된다.

p232

글의 소재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매일같이 써도 부족할 정도로 글의 소재는 주변에 널리고 널렸다. 사소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관리한다면 당신은 훨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위의 발췌 내용은 다른 블로거님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입니다. 이미 실행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그게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도 항상 노력은 해야겠지요?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뽑은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꿀팁 5가지>

1. 세부 묘사를 하라.

2. 문장은 쩗고 간결하게 쓴다.

3. 단어를 중복해서 쓰지 않는다.

4. 그리고, 그래서, 그런데, 그러나를 많이 쓰지 않는다.

5. 친구와 대화하듯 쓰라.

 

글쓰기 초보자 혹은 블로그 글쓰기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 같습니다.

그럼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책 '블로그 글쓰기' 강추! 합니다. ^^

*내돈내산 책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