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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어른들의 책

아이 훈육의 기본 (오은영 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오은영 박사님의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오은영박사님은 팬이에요.
금쪽 같은 내새끼 애청자이기도 하지만,

처녀시절,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를 흥미 있게 봤었고,

큰아이 임신 중에는 다시한번 우아달(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약자) 을 정주행 하기도 했어요~ 그것이 육아에 대한 기초 지식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육아는 힘들었고, 나 자신과 싸움의 연속 이었습니다.ㅜㅜ)

[아이 마음알아주기를 배우면서 내 마음도 치유]

그리고 더 중요한거
박사님의 육아 가르침을 통하여,
제 어린시절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울 엄마가 그런 방식으로 키워서 이런 성격이 되었구나~'
'나는 어려서 이런 상처를 가지고 성장했구나~'

그래서 저희 부모님께 감사한 부분도 깨달았고, 때론, 아팠던 어린 나의 마음을 스스로 위로 하기도 했어요.

박사님의 가르침을 통해
오히려 어린시절 제가 치유되며, 마음이 훨씬 단단해졌습니다.


[아빠도 육아를 더 배워야한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신랑을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신랑은 육아에 1도 몰랐어요.
제가 애들 대하는것 모방, 혹은 그때그때 저의 잔소리를 통해 육아를 배운 사람입니다.

어느순간부터인가 신랑은 제 말은 무시하고
"너와 나의 육아방식이 다른거다"
라고 했어요.

아니...저는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님의 가르침을 따른거고, 신랑은 본인기준으로 판단한거죠.

(훈육할때 약간 강압적인 스타일...이에요...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다고들 해요. 엄마들도 덜할뿐...화날때는 강압적으로 변해요. 우리나라 특유의 복종과 군대식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거래요)

책 안읽는 신랑에게 아이를 위해서 한권만 읽어달라고
부탁했죠.^^;;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 2가지]

1. 인내...인내...끊임 없는 인내.
제인생 통틀어 가장 길고 깊은 인격 수양의 시간이었습니다.

2. 아이 마음 알아주고, 아이 입장 생각하며 이야기 하기.
그러려면 육아책도 많이 읽고, 육아 관련 영상 프로그램, 오디오 등...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셋중에 하나만 해도 크게 도움됩니다.

[책 구성]

교과서 같은 책입니다. 부분부분 읽기보다는 쭉~ 순서대로 조금씩 읽어야 할것 같아요^^

1번
2번
3번

[발췌]

p72
대개 아이들은 문제 상황에 처하면 본인이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 했어도 무척 당황해요. 굉장히 두려워 합니다. 어린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에요. 제법 큰 아이도 그렇습니다. 아이는 그 순간 부모가 자신을 안심시켜주기를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고 부모가 말해주기를 바랍니다. 우리때도 그랬어요.


p200
말없이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말하는 겁니다.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이며 끝까지 들은 후에 별다른 조언을 하지 않아도, 그 태도만으로 아이는 굉장히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말이 그래요. 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듣기 위한 말일 때 더 깊은, 더 진실한 마음이 전달 되기도 합니다.


p260
싸움을 한다는건 아이를 아이로 보고있지 않은 겁니다. 아이 앞에
부모가 아니라 '아이'로 서 있는 순간입니다.
부모는 언제나 부모의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육아,
참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또 공부해야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스럽고, 보람됩니다.^^

끝.

*내돈내산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