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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아동 책

잘 싸우는 형제가 읽을만한 책 추천 - 형제 이야기


안녕하세요.
형제 키우고 있는 전국의 모든 부모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ㅜ
저도 두아들의 엄마인데요.
정말 왜 저렇게 노는건지...
위험해보이고 정신이 없고 시끄러워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게다가 어찌나 싸우는지요..

큰 아이는 온순한 편이라 잘 참지만...한번씩 욱! 해버립니다.
작은아이는 어떻게든 형아를 이겨먹을려고 하고
괜히 형아에게 집적거립니다.
한대 맞으면 두대 때려야 직성이 풀리는 작은아들...

근데 저희 집 형제의 싸움의 원인은...
8할이 둘째....
(심심하면 형아를 괴롭힙니다.)

둘째에게 서열을 안 정해줘서 그렇다고 이야기해주신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요...

네....그게 원인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제 육아철칙 중 하나..

형이니 동생에게 양보하란 소리 하지말고,
동생이니 형을 따르라고 하지말고 키우자!

이유는
첫째,
아이들에게 그런 첫째 프레임, 둘째 프레임을 씌우는게 싫었습니다.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서요.

둘째,
그냥 어릴때 싸우더라도 커서 우애가 좋은걸 바라는겁니다.
부모의 태도에게 느낄 큰아이로써의 억울함, 작은아이로써 받는 서운함이 쌓여 성인이 되어서
돌이킬수 없는 골로 남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어릴때 티격태격 하더라도 커서는 친구같은 형제가 되길 바랍니다.

셋째,
잘못을 저질렀을때, 그 잘못을 정확히 알려주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동생이 형을 때리는 경우
어디 감히 형을 때려?
라는 훈육은...
나보다 어린사람은 때려도 되는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지요.
그냥 사람을 때리는건 나쁜거지...형을 때려서 나쁜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날이 갈수록 형아를 괴롭히고 발발거리는 작은아이를 보면...제가 잘못키웠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아직 어려서 그러겠거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거니~
하며 인내 중입니다.ㅜㅜ

단,
제 육아 방식이 첫 아이의 정서에는 너무 좋습니다.
둘째는 시간이 지나봐야지 알것 같아요. ㅜㅜ


이렇게 지독한 형제의 난을 겪는 형제들에게...

'형제이야기'
그림책이 형제의 난을 점차 없애고..
언젠가는 서로를 이해하는 날이 오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책 제목 - 형제 이야기 (키즈엠 출판사)


<형제 이야기 줄거리>
고양이 형제가 있습니다.
두 형제는 집에 얌전히 있어야 합니다.
형은 그래도 얌전하고 고분고분하지만
동생은 호기심 많은 사고뭉치에요.
형이 아무리 타일러도 소용 없었어요.

검은 고양이가 형, 흰고양이가 사고뭉치 동생이에요

형은 어린 동생을 돌봐야한다고 생각했고,
동생은 형처럼 무엇이든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두 형제...
하지만
형제는 서로를 아주 많이 사랑했습니다.
둘은 사이좋은 형제에요^^

마무리가 너무 훈훈~ 하지요??
고양이 형제가 너무 귀여운 일러스트에요.

저희집 형제와 비슷하지만
뒷부분이 좀 다름니다.

희망이 있다면
아이들이 점점 클 수록
규칙도 알고
인내도 생겨서
확실히 잘 노는 시간이 길어진 다는겁니다.

언젠가는 사이좋은 저 고양이 형제처럼 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끝~

*돈 받고 작성한 원고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