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아동 책

현재에서 행복찾기 - 별이 되고 싶어 (뜨인돌 어린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별이 되고 싶어' 라는 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줄거리>


바다에사는 불가사리 호시는 매일 밤 해안가에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별을 동경합니다. 자신도 별처럼 빛나고 싶다고요. 날이 밝으면 바닷속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멋진 친구들 사이에서
"저 위주에 가면 멋진 친구들을 볼 수 있을거야."
라고 이야기 합니다.
엄청 큰 대왕고래에게
"이 낮은 곳에서 어마어마하게 커다란걸 볼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 합니다.
친구들은 호시를 위로 하며 애썼지만, 호시는 뒤돌아 멀리 헤엄쳐 갔어요.
아래로
아래로
바닷속 깊이 컴컴한 밑바닥 까지요.
그때,
별처럼 보이는 무언가 빛나는 것을 발견합니다.
알고 보니, 머리에서 빛이 나는 초롱아귀였습니다.

어째서 빛이 나냐고 묻는 질문에
초롱아귀는
"난 행복하거든. 그래서 빛나는거야. 어디에 있어도 행복하단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이지."
호시는 아! 하고 깨닫고 다시 멋진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바로 여기에서 흥미진진한 일들이 끝없이 벌어지리라는 걸 말이에요.

끝.

<감상평>
모든 부모가 그렇겠지만 저는 제 아들들이 행복하게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어린시절 상세한 사실 기억은 못하더라도 무의식 중에 행복이나 불행의 정서가 차곡차곡 쌓여 성인이 되어,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정서를 1번으로 여기고 육아를 합니다.

물론, 보통 아이들은 현재만 살죠 ㅋㅋ
즉각적인 행복을 쫒는 시절입니다. 저도 그랬고요.

성인이 되면서 점차 변할 수 있어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 짖눌려 살게 되었었습니다. 그것을 좀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짧게 겪었으면 싶고, 이 책의 내용이 무의식속에 심어지기를 바라며 읽어 주었어요.

지금에 충실하는 것, 현재를 바라보고 기쁨을 찾는것이 행복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아주 단순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려워요. 그것도 훈련이 필요하더라고요.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에게 너희들 마음 속 별이 무엇이냐 물었더니,
큰아이는 "엄마가 뽀뽀해주는거~"
하며 볼을 저에게 댑니다.
작은아이는 "엄마냄새 맡는거~"
하면서 제 머리카락에 코를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요. ㅎㅎㅎ
책의 핵심을 아주 잘 이해하네요. 저 역시 아이들과 교감하는 시간에 엄청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 맛에 자식 키우네요.^^

오늘의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