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게임중독 아들 다루기-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35회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금쪽 같은 내새끼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아들만 두명 키우고 있는 엄마인 제가 가장 두려운 것이 아이들의 사춘기 입니다. 최근 잘 보는 프로그램인데 사춘기 아들이 나오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저희 가족에게는 어떤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아직은 어린 아들들이지만 몇 년 후면 겪을 이야기니까, 육아는 아는 것이 힘!! 이더라고요. 뒤늦게 문제가 생겼을 때 배우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도 있지만, 미리 알고 있는게 많으면 많을 수록 아이와 좀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지낼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것들도 미리 알고 공부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죠?

<35회 금쪽같은 내새끼 관찰 이야기>
금쪽이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입니다.
금쪽이는 여느 아이들과 같이 게임과 핸드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금쪽이는 중독 수준으로 20시간 게임을 해 엄마 속이 터져나갑니다. 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면 계속 한다합니다. (많은아이들이 그렇죠...ㅜㅜ)
참다 못한 엄마가 금쪽이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몇시간째 게임을 하냐하며 금쪽이를 나무랍니다.
그런데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하던 금쪽이....맘대로 게임 강제 종료합니다. 엄마가 친구들에게 말하고 꺼야지! 하니까
''다 알아요...."
하며 오히려 정색.....(친구들이 다 듣게 혼이 나서 자존심이 상한 모양입니다.)
관찰 중
오은영 박사님....아이에게 "야" 라고 하지 말라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말로, 아이만 피해보는 단어라 하시네요. (강압적으로 느껴질 단어....로 사용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하자고 하는 엄마.....마주 앉았지만 계속 다그치며 답할 시간을 안주는 엄마와 끝까지 대화 거부하는 금쪽이....
엄마는 결국
"아이....C~ 입에 본드 붙였냐고....!!!"
하고 소리를 칩니다. ㅜㅜ
(엄마도 무섭고, 아들도 말 안하고 답답했어요.)
그래도...딸이 엄마를 안아주고 위로 해주네요. (화면을 보던 엄마 다시 한번 눈물 펑펑ㅠㅠ)
반면에 금쪽이는 아빠에게는 대답도 잘하고 사이가 좋아 보입니다.
엄마는 집안일하고 음식하고...가족을 위해 애쓰시는데, 너무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죠.
남편분이 식사 중에.....남편에게 이런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지만,
남편은 본인이 비난 받았다고 느껴 퉁명스럽게 답하시며....서로를 비난하게 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 됩니다.
<금쪽이네 처방>

1. 3분만 더 참아주세요.
2.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칭찬과 인정을 해주어야 한다 합니다.
(없는 칭찬도 쥐어 짜서라도 해야 한대요. ㅋㅋ)
3. 먼저 듣고 나중에 말하세요.
4. 지적 보다는 제안이 좋아요!
오은영 박사님과 금쪽이와 이야기 하는 타임에 오은영 박사님이 아닌 엄마가 나타나요.
엄마가 금쪽이 손을 잡으며 이야기 합니다. 엄마가 다그치고 잔소리만 했던게 미안하다~ 앞으로 잘해보자~
금쪽이는 어색하고 낯설어 하지요.
하지만 본격 처방 시작~~
아이에게 하루종일 뭐하는지 일단 써보라고 하는데...
게임하다가 핸드폰 보다가 다시 게임하고 밥먹고 다시 게임....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엄마 한숨 쉬어도 돼?"
라고 하니 안된다고 하는 금쪽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한숨을 참아내고 금쪽이와 함께 하루에 게임시간을 정해요.
엄마의 간섭은 확....덜고, 금쪽이 스스로 스케줄을 정해 생활하기로 해요.^^
그리고 쥐어짜기 칭찬~~
<처방 결과>
처방 후 며칠이 지나자 금쪽이네 가족이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ㅜㅜ
외출하는데.....아들과 손잡고 산책합니다. 눈 마주치고 웃고요.
엄마가 이렇게 쉬운건데......왜 못했을까.....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들과의 관계 회복으로 진심 행복해 보이셨어요..!!
(처방 전 금쪽이 속마음에서....금쪽이가 엄마를 너무 싫어 했었거든요. 어떤 대화도 하기 싫다고 하면서요...)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는 과연 개선이 될까..? 싶었는데.....너무너무너무 감동 했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를 위한 꿀팁-
1. <아들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관찰 중간에 정형돈님께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아들에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하는 5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1. 노크하지 않고 아들 방 문 열기
2. 이불 들추기
3. 샤워시간 재촉 하기
4. 사생활 존중 안하고 간섭
5. 지나친 스킨쉽
여성 패널들이 왜요? 왜요? 물어보는데,
계속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금쪽이 아빠도 묻지는 말고 그렇게 하라 합니다 ㅋㅋㅋㅋㅋ
이유를 궁금해 하는 홍현희님에게는 남편 제이쓴씨에게 물어보라네요 ㅋㅋㅋ..
너무 웃기고, 유익했습니다. 이 정보 때문에 포스팅을 했습니다.
2. <부모가 착각하기 쉬운 말 잘듣는 아이의 정의>
금쪽이 엄마는 계속 금쪽이가 말을 안듣는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오은영 박사님이 말씀하시길...
금쪽이 엄마가 아이가 말을 잘듣는다는 기준을 (보통 부모들도 대부분 그런다고 해요.)
1. 순종 2. 공손 3. 고분고분
이라고 착각을 하신다고 해요. 찍소리 않고 내 말대로 바로바로 해야지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랍니다.
주인공 금쪽이는 대답만 안했을 뿐, 엄마의 지시에 곧장 순응 하는 편이라고 해요.
그래서 말대꾸를 인정해주라는 처방이 나온거 같아요.
3. <게임은 과연 나쁜 것일까?>
게임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게임은 21세기 요즘 아이들의 놀이라고 합니다.
너무 과하게 놀이를 하면 안되는 것이지, 게임을 하면 안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일방적인 게임 차단은 소통의 기회를 잃을 것.
게임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모님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게임 문제의 솔루션
1. 엄마가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에 함께 관심을 가져 보세요.
2. 이용 시간 및 게임 종류를 스스로 결정하게 도와주세요.
의논하는 훈련은 아이에게 책임감을 길러 준다고 합니다.

금쪽 같은 내새끼 정말 유용하고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모든 부모들은 잘하고 싶지만 완벽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배워가면서 육아합시다.
그리고 방송에 출연 결정하신 부모님들 그냥 보통의 부모님들입니다. 사랑으로 키우는 아주 정상적인 가정의 부모들인데, 일부 장면만 보고 부모나 아이들 욕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나는 어떤 점이 부족한 부모인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게임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는데..전문가가 21세기 놀이라는 말에 엄청 놀랐네요. 괜히 애만 잡을 뻔 했어요 ㅎㅎ 적당히 게임하도록 지켜봐주고 도와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이었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