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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아동 책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나요? 6,7세 책 추천 '내가 엄마를 골랐어!' 책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의 추천 어린이 도서는
2018년 출판
글, 그림 노부미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내가 엄마를 골랐어!' 입니다.


<줄거리>
하늘나라에서 아기씨들이(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만든 지칭입니다.) 모여 있어요.
우리 주인공이 땅에 있는 어느 여인을 엄마로 정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그 엄마는 안하고 싶대요.ㅜㅜ
하늘 나라 천사 마져도 정말 저 엄마의 아기가 되고 싶냐고 묻습니다.
그 여인은 청소도 요리도 엉터리에 편의점 삼각김밥을 즐겨먹는 여인이거든요.
하지만 아기씨는 꿋꿋합니다.
"엄마가 뭘 해주기를 바라고 태어나려는게 아니에요."
"나는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태어나는 거에요."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아기씨는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
엄마와 교감하며 지내다가
감동적으로 엄마와 만나게 됩니다.
그렇게 아기가 된 아기씨..

하지만...
클수록 엄마가 자꾸 혼만 내요.
아기가 어느날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태어났는데..
엄마가 혼만 내고 기뻐하지 않으니, 태어나지 말걸 그랬다고요. ㅜㅜ

엄마는 바르게 키우려고 했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아기는 엄마에게
"낳아 줘서 고마워요."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됩니다.^^

<감상평>
아이가 엄마를 골랐다는 설정의 제목에 책 이야기가 궁금 했습니다. 책을 펼치니, 귀여운 그림풍의 그림책이에요.
책속의 엄마는 요리도 청소도 엉터리인 엄마이지만,
뜨끔 뜨끔
저 뿐만 아니라
엄마로서 다들 뭔가가 부족하시지 않으신가요?ㅎㅎ

그리고 아기를 낳는 장면이 아이들이 보기에 무섭지도 않고 적당히 사실적인 그림 표현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출산 중 아가의 감정 중심으로 펼쳐진 장면과 대사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은 출산장면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 의도대로 아기 감정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에게 읽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꾸 혼만 나고 엄마가 기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아이들 너무 야단치지 말고 좀더 이쁘게 설명해주고 잘 타일러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책인데, 엄마를 반성하게 만드네요. ㅎㅎ

그리고 예전에 아이들 성교육용(아기가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태어나는지)으로 유명한 동화책을 산적이 있었는데....어른인 제가 봐도 충격...
물론 실사는 아니지만....약간 상세한 설명의 그림이 었는데요. 굳이 저렇게 자세히 알아야 되나 싶더군요.
제 정서로는 좀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특히, 엄마와 아빠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ㅜㅜ)

그에 비해 내가 엄마를 골랐어는...
유치원~ 초등학생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그림도 귀엽고, 아이가 생기는 것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적절한 출산씬...등등
한번쯤 읽어 줄만한 책입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끝^^